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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루수의 기록지 표기

    1. 핫코너

    3루수는 3루 베이스 근처에서 수비하는 내야수이다. 포지션 넘버는 5이고 기록지에는 3B라고 작성된다. 3루수의 위치는 핫 코너라고도 한다. 빠르고 강한 타구들이 날아오기 쉽고 기습번트도 많기 때문에 수비 부담이 높은 곳이다. 과거엔 우타자가 좌타자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요즘에는 좌타자가 많아지면서 그만큼 수비 부담이 줄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우타자가 많은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MLB에 비해서 KBO는 우타자가 비율이 높다. 우타자 일 때 3루수의 경우 타구를 보는 타이밍이 타자를 정면으로 보는 유격수, 2루수에 비해서 늦다. 우타자의 몸에 의해 시야가 일부 가려지기 때문에 그만큼 반응이 늦기에 수비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빠른 발을 이용해서 수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발이 빠르다고 강습 타구보다는 빠를 수가 없다. 강습 타구는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1초 안에 공이 3루수 근처로 오기 때문이다. 빠른 발 대신 순발력과 정확한 캐치력, 동체시력이 필수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송구 능력이다. 3루의 베이스 선상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1루 베이스 쪽으로 대시하며 송구할 수 있기에 유격수보다는 송구에 대한 부담은 덜 하다. 송구 능력만 놓고 보면 내야수 중에서는 유격수가 제일 중요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빠른 타구 처리와 정확한 송구 능력은 중요시되고 느린 땅볼이나 3루 베이스를 향한 기습번트에 대해서 빠르게 맨손 캐치해서 송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유격수, 1루수, 2루수와 같이 상황에 따라 중계를 하여 송구를 하거나 다른 베이스를 커버하거나 하는 일도 적다. 웬만해서는 3루 베이스를 지키고 있다. 사회인 야구에서는 핫 코너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난이도 높은 포지션이다. 프로 리그보다 수준이 낮아 타자들이 당겨 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3루 쪽 타구가 많다. 그러다 보니 수비할 일이 많아지고 실책도 많은 포지션이다. 그리고 타구 처리를 한다 해도 1루로 송구를 해야 하는데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할 수 있는 사회인 선수들은 높은 리그에서는 있을지 모르지만 평범한 수준의 사회인 리그에서는 많지 않고 있더라도 실수가 잦다. 정확하지 않으면 1루수가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1루수도 마찬가지로 프로가 아닌 사회인 리그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인 리그에서는 경험도 많고 실력이 좋은 사람이 3루수를 많이 한다.

    2. 타격

    최근 야구 경향을 보면 3루수의 수비 부담이 줄고 있다. 그렇게 되면서 3루수에서 좀 더 좋은 타격 실력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송구가 좋은 만큼 힘이 있으니 장거리 타구를 잘 치길 요구한다. 이런 흐름에 3루수의 연봉은 고액으로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3루수의 수비 부담이 줄으면서 수비 부담이 늘어나는 건 유격수 포지션이다. 3루수의 수비 부담이 적다고 해도 유격수가 그 부담을 가져오면 유격수는 더 좋은 능력이 필요로 한다. 미국에선 중견수와 3루수의 타격 가치를 비교한 자료가 논란이 되었었다. 두 포지션의 선수가 수비 기여도, 타격 성적을 동일할 때 두 포지션 중 어떤 포지션이 가치가 더 높은 플레이를 했냐는 것에 대해서 비교했었다. MLB에서는 중견수가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했고 KBO는 3루수에게 더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이 논점은 각 구단의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신뢰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대부분 3루수나 중견수나 동일한 가치로 보는 시선이 많다.

    3. 거포 선수

    3루수의 수비 부담이 줄고 있다고 앞서 말한 거처럼 타격 능력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렇게 시대에 맞게 변하고 있는 선수를 생각해 보면 작성자가 떠오르는 선수는 SSG 랜더스의 최정이다. SSG 팬이라서 그러는 것도 있을 것이다. 최정은 데뷔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주전 3루수를 자신의 자리로 만들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을 만나면서 수비면에서도 타격면에서도 엄청난 성장을 하였다. 그러고 나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홈런 개수가 많아지는 것을 기록을 통해서 볼 수 있다. 18년 연속 10 홈런을 쏘아 올린 기록도 있다. 장타율도 보면 젊을 때보단 늘어난 기록을 볼 수 있다. 최정의 뒤를 잇는다는 젊은 두 선수가 있다. 롯데의 한동희와 한화의 노시환이다. 처음부터 둘 다 거포형 타자이다. 이 선수들을 보면 수비는 무난하고 특징은 힘 있는 타격이다. 구단에서도 힘 있는 타격을 할 수 있는 3루수를 찾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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