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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심 합의 중인 KBO 심판

    KBO에서 다시 한번 오심이 나왔습니다. 심판의 단독 오심이 아닌 4심 합의 후에 나온 결과라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2023년 시즌 5월 20일 한화-LG전에서 9회 말 무사 1루에 1-1 상황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정주현의 타석에서 정주현은 1루 주자의 진루를 위해 번트를 시도하였으나 포수 최재훈은 번트를 예상하고 도루를 하는 주자를 잡기 위해 피치아웃을 시도하였습니다. 옆으로 빠져 공을 받는 순간 정주현은 어떻게 해서는 공을 맞춰 작전을 완수해야 되기에 배트에 공을 맞추기 위해 배트를 던져버렸습니다. 이때 던진 배트가 공이 아닌 최재훈 포수를 맞히면서 쓰러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최원호 감독은 나와 어필을 하였고 4심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해설진의 의견은 타자가 포수의 송구를 방해를 하였느냐?, 최재훈 포수의 위치가 홈플레이트 쪽으로 너무 앞으로 나갔느냐? 이런 부분을 다 체크하고 있다고 하였다. 9회 말 1-1인 상황인 만큼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4심이 모여서 긴 시간 합의 한 결과 타격방해로 인정되었습니다. 추후 KBO는 이판정에 대해서 오심을 인정하였습니다. 해당 판정은 4심 합의를 통해 한화 최재훈 선수의 타격 방해로 판정됐으나, KBO 심판 위원회 추가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되었어야 할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이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기를 해설한 류지현 해설위원은 심판들이 확신이 없을 때는 비디오 판독을 본인들이 이용하여 확실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상황에 대해서 그라운드에 있는 심판들은 쉽게 판단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었다. 해당 경기가 12회 연장까지 가서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으나 만약 한화의 패로 기록되었다면 더욱더 큰 논란을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1. 타격방해가 선언된 이유

    야구규칙의 86페이지 6.01 방해, 업스트럭션에 있는 내용 중 포수가 공을 갖지 않고 본루 위 또는 그 앞으로 나가거나 타자 또는 타자의 배트를 건드렸을 경우는 다 같이 포수의 인터피어가 된다. 특히 포수가 공을 갖지 않고 본루 위 또는 그 앞으로 나갔을 경우에는 타자가 타자석 앞에 있었느냐 없었느냐, 또 치려고 하였느냐 안 하였느냐에 관계없이 포수의 인터피어가 된다.

    → 이 항목에 의거해 타격 방해가 선언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최재훈 포수가 피치아웃을 하여 포구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나와 타자의 타격을 방해를 하였다고 4심이 합의한 것 같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면은 최재훈 포수는 타자의 위치와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사이드 스텝을 하였고 그리고 앞으로 스텝을 하는 도중 던져진 배트에 맞았다. 타격의 방해가 이루어지는 앞이 아닌 옆으로 피한 후 앞으로 가기도 했고 배트를 던졌기 때문에 타격 방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재훈 선수가 사이드 스탭 후 앞으로 이동 하는 장면

    2. 수비방해로 최종 결정된 이유

    배트를 던져 최재훈 포수가 맞는 장면

    야구규칙 99페이지 6.03 타자의 반칙행위를 보면 (4) 타자가 제3스트라이크 투구 또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배트를 페어 또는 파울지역으로 던져 포수(미트 포함)를 맞췄을 경우 [예외] 진루하려던 주자가 아웃되었거나 득점하려던 주자가 타자의 방해 때문에 아웃을 선고받았을 경우 타자는 아웃되지 않는다.

    → 이 규칙을 보면 어제 4심 합의한 상황을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 1루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고 정주현이 배트를 파울지역으로 던졌고 그 배트는 포수를 맞췄다. 규칙에 모든 상황이 딱 맞는다. 이러한 이유로 KBO 심판위원회 추가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되었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공식 KBO 사이트 야구규칙 바로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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