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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청룡의 해입니다. KBO에서 제1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피치 클락,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투수 세 타자 상대, 연장전 승부치기 등 순차적 도입 및 적용 시기를 확정했습니다. 아래 내용 읽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 Automatic Ball-Strike System)

     

     

    KBO에서는 공정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ABS(Automaic Ball-Strike System)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각도별로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로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여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면 AI가 판단하여 주심에게 판정신호를 전달하는 시스템입니다. ABS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도입되지 않은 시스템입니다.

    KBO에서는 ABS를 리그에 도입하기 위해서 2020년부터 4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도입하여 발전시켜 왔습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판정의 정밀성과 일관적인 판단을 유지하며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합니다.

    ABS 도입으로 인하여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게 스트라이크존이 적용되어 선수들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이 일정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고 원성이 많던 팬들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ABS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

    2. 피치 클락(Pitch Clock)

     

     

    MLB에 이어서 KBO리그에도 피치 클락이 도입됩니다. 피치 클락은 투수가 포수로부터 공을 받는 순간부터 주자가 없을 경우에는 15초, 주자가 있을 경우에는 20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자 1명당 견제 횟수는 2회로 제한됩니다. 만약 어길 시 볼 판정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타자에게도 적용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타자는 같은 순간부터 피치 클락이 8초가 남을 때까지 타석에 들어오지 않으면 자동 스트라이크 처리가 됩니다. 참고로 타임아웃 요청은 한 타석에 한 번으로 제한합니다.

    피치 클락의 도입이유는 경기시간 단축이 핵심입니다. 타 프로스포츠 경기 시간에 비해서 프로야구는 3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MLB는 2022 시즌에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이 넘었으나 2023 시즌 피치 클락 도입 이후 2시간 40분 정도로 경기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KBO에서는 2024 시즌 전반기에는 시범 운영을 하고 후반기에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ABS와 피치 클락을 함께 도입 시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퓨처스리그에서는 바로 도입한다고 합니다. NPB 역시 2년 이내로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피치 클락 도입 시 경기시간이 줄어들며 경기 진행이 빨라집니다. 이는 관중과 선수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는 흥미 있는 경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경기 전략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투구하기까지의 시간이 정해져 잇는 만큼 전략을 더 빠르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공 1개마다 전략을 짜는 타자입장에서는 더욱더 집중력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피로도가 감소가 된다고 합니다. 경기시간이 짧아진 만큼 체력소모하는 양이 줄어들고 경기가 끝나고 휴식시간도 늘어나며 가족과의 시간도 늘어나 좋다고 합니다.

     

    피치 클락

    3. 베이스 크기 확대

    2024 시즌부터 베이스 크기가 확대됩니다. 베이스의 한 면이 기존 15인치(38.1cm)에서 18인치(45.72cm)로 늘어납니다. 약 7.5cm가 늘어나는 만큼 도루 시도가 증가하며 발로 뛰는 야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스 크기 확대 규정과 피치 클락 규정까지 더해져서 2024 시즌부터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부상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야수와 주자의 충돌 가능성을 줄이며 안전한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MLB의 마이너리그에 도입해 본 결과로는 2021년 453건에서 2022년 392건으로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이스 크기 확대

    4. 수비 시프트 제한

     

     

    KBO리그도 2024 시즌부터 수비 시프트를 제한합니다. 퓨처스리그도 동시에 적용하여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수비 능력 강화를 유도합니다. 야수는 포수와 투수를 제외한 내야에 4명의 선수가 있어야 하고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야구를 함으로써 타자의 타구 방향을 예상하여 극단적 시프트를 하는 모습을 앞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수비 시프트 제한

    5. 그 외 변화

    KBO에서는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제도를 변경하고 시험하고 있습니다. 위의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과 피치 클락,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소프트 제한을 제외한 투수 세 타자 상대와 연장전 승부치기도 도입 예정에 있습니다.

    투수 세 타자 상대는 투수가 이닝을 마무리 짓기 전에는 최소 3명의 타자를 무조건 상대해야 하는 룰입니다. 한 명의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투수를 바꾸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소모되는 경기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룰입니다.

    연장전 승부치기는 연장전에도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 경기를 승패를 확실하게 정해줄 수 있는 룰입니다. 정규이닝에서 승패를 가지리 못하면 연장 10회부터 주자를 1,2루 또는 2루에 배치하고 먼저 많은 득점을 하여 승부를 가르는 방식입니다.

     

    구분 KBO 리그 퓨처스 리그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2024 시즌 2020 시즌 ~
    피치 클락 2024 시즌 전반기 시범 운영 2024 시즌
    베이스 크기 확대 2024 시즌 2024 시즌
    수비 시프트 제한 2024 시즌 2024 시즌
    투수 세 타자 상대 추후 도입 논의 2024 시즌
    연장전 승부치기 추후 도입 논의 2022 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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